성남형 3대 무상복지, 복지를 새로 정의한 이재명식 행정 실험
‘청년에게 현금, 학생에 교복, 산모에 쉼터’. 성남시의 복지 혁신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현된 ‘무상복지 3종 세트’ –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 을 중심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펼친 복지행정 실험을 소개합니다. 이는 단순한 현금지급이나 물품지원 정책이 아니라, 복지의 철학과 타이밍, 그리고 보편성과 실용성의 절묘한 조화를 실현한 정책이었습니다.
목차
‘무상’이 아닌 ‘시민권’으로서의 복지 구조
이재명 전 시장은 성남시의 복지 정책을 단순한 선의적 ‘지원’이 아닌,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로 접근했습니다. 특히 복지의 대상 선정에서 선별복지 → 보편복지로 전환하고, 정책을 받는 시민이 낙인효과 없이
‘존중받는 존재’
로 설계되도록 철저히 검토했습니다.
청년배당: 현금보다 중요한 상징자본
성남시는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 연 10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했습니다. 청년배당은 단순한 생계 지원이 아닌, ‘청년이 이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임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항목 | 내용 |
---|---|
수급 조건 |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 만 24세 청년 |
지급 방식 |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으로 분기별 25만 원 |
예산 규모 | 약 160억 원(연간, 초기 기준) |
무상교복: ‘부모의 계급’이 아닌 ‘학생의 권리’
성남시는 중학교 입학생에게 30만 원 상당의 교복을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이 정책은 ‘의무교육이 의무라면, 교복도 공공의 몫’이라는 명제를 제도화한 것입니다. 사회적 반향은 컸고, 이후 서울, 경기 등으로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 교육청, 시의회, 학교협의회와 합의 조율 후 실행
- 입학용품 구매 부담 완화 및 보편 교육복지 실현
공공산후조리: 출산정책에 ‘쉼’을 넣다
산후조리는 여성의 건강뿐 아니라, 아이와 가족의 삶 전체에 영향을 주는 기간입니다. 성남시는 민간의 고가 산후조리원에 의존하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중산층 이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고 운영했습니다. 이는 출산복지의 공공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운영 항목 | 내용 |
---|---|
대상 | 성남시 거주 출산 여성, 소득제한 없음 |
비용 | 민간대비 50% 이하, 2주 기준 약 40~60만 원 |
서비스 | 의료인 상주, 산모 건강관리, 심리상담, 영유아 케어 |
정치적 논란과 제도 확산의 엇갈린 길
이 세 가지 복지정책은 당시 보수언론과 중앙정부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퍼주기 복지”, “재정 파탄”, “선심성 행정”이라는 프레임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시민 만족도, 지표 개선, 모범사례 확산 등으로 평가가 뒤바뀌었고, 이후 전국 각 지자체와 중앙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18년 경기도 전역으로 청년배당 확산
- 2020년 교육부·지방교육청 무상교복 전국 확대
성남 모델의 전국 확산과 행정 유산
성남시 3대 무상복지는 ‘재정이 안정되면, 복지는 확장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방정부도 정책 실험을 통해 국가정책을 견인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이며, 지금도 지방행정 연구자들 사이에서 ‘성남 모델’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강조한 ‘복지는 투자다’라는 관점은 이후 다양한 사회정책 설계의 철학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단순 지원이 아니라 ‘청년의 사회 기여’를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개념입니다. 사회적 메시지를 포함한 정책입니다.
입학 초기 부담을 줄이고 교육평등 실현에 기여합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효과도 있었습니다.
이용료가 낮고, 공공의료와 연계되어 서비스 질이 균등하며, 위기 산모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성남은 부채 ‘0’ 상황에서 실행됐습니다. 예산 건전성이 유지된다면 충분히 지속 가능한 모델입니다.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 전역, 무상교복은 전국 광역시도 대부분이 시행 중이며, 공공산후조리원도 지자체별 확산 중입니다.
복지는 선의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성남시 3대 무상복지는 ‘돈을 나눠주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존중받는 설계’를 보여준 모범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복지는 어떤 모습인가요? 삶을 바꾸는 정책, 삶을 존중하는 행정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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