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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논문 투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2025년 최신 가이드

Golden_Tortoise25 2025. 7. 4. 13:28

학술지 논문 투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2025년 최신 가이드

‘논문을 썼다’와 ‘논문을 게재했다’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강이 흐릅니다. 투고의 전 과정을 A to Z로 정리합니다.

학부생이든 대학원생이든, 연구자라면 한 번쯤 ‘학술지에 논문을 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낍니다. 하지만 막상 논문을 완성하고 나면 그다음 단계에서 길을 잃기 쉽습니다. 어디에 내야 할지, 어떻게 포맷을 맞춰야 하는지, 심사과정은 어떤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학술지 논문 투고가 처음인 연구자를 위해, 학술지 선정부터 심사 대응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 시각으로 안내합니다.

 

1. 학술지 선택: 어디에 내야 할까?

논문을 썼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투고할 학술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내 주제에 맞는 저널인지, 등재 여부는 어떤지, 발행 주기는 어떤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등재 여부: 국내 KCI 등재(후보), 국제 SSCI/SCOPUS 등
  • 주제 적합성: 최근 게재 논문들과 주제·방법론이 유사한지 확인
  • 출판 주기와 처리 속도: 긴급 논문은 분기별 저널 피해야
  • 오픈액세스 여부: 게재료 부담 존재 여부 확인

2. 원고 작성: 형식과 구성의 기준

학술지 홈페이지에 있는 ‘논문투고규정’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대개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습니다.

  1. 제목, 영문제목, 초록(한/영), 키워드
  2. 서론 - 연구 필요성, 목적, 질문
  3. 이론적 배경/선행연구
  4. 연구방법(정량·정성 등)
  5. 분석결과 및 해석
  6. 결론 - 요약, 시사점, 한계, 후속 연구 제안

문체는 간결하고, 인용은 정확하게, 도표는 깔끔하게가 원칙입니다.

3. 투고 절차: 제출부터 접수까지

대부분의 학술지는 온라인 논문투고 시스템(예: JAMS, ScholarOne)을 통해 접수됩니다.

  • 회원가입 → 연구자 정보 입력 → 논문 PDF 업로드
  • 공동저자, 교신저자, 저작권 동의서 입력
  • 심사료 납부 → 편집위원회 접수 확인

이후 편집위원회에서 ‘형식검토’를 통과하면 심사위원에게 블라인드 심사가 배정됩니다.

4. 심사 대응: 리뷰어 코멘트 대처법

심사 결과는 보통 게재, 수정 후 게재, 수정 후 재심사, 게재 불가 중 하나로 나옵니다. 가장 흔한 결과는 ‘수정 후 재심사’이며, 여기서 심사자의 피드백을 얼마나 성실히 반영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코멘트에 대해 ‘답변서’를 별도 파일로 작성하며, 원고 내 반영 여부를 색깔 또는 주석으로 표시합니다. 반박이 필요할 경우에도 논리적으로, 정중하게 설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5. 게재 확정 후 해야 할 일

게재가 확정되면 다음과 같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 최종 원고 제출 (워드파일 + PDF + 도표 별도 제출)
  • 게재료 납부 (10~50만원 사이, 저널마다 상이)
  • 인쇄 교정본 확인 및 오류 수정

게재 후에는 저널의 웹사이트 또는 DBPIA, KISS, J-STAGE 등의 플랫폼에 등록됩니다. 이후 학위 제출, 공모 응시, 연구 실적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6. 초보 연구자를 위한 팁과 주의사항

  • 연구윤리: 표절률 15% 이하 권장. Turnitin 등 사전 검사 필수
  • 공저자 명기: 실제 기여도에 따라 표기, 논문 출판윤리 확인
  • 투고 시기: 학기 말, 졸업 직전 시즌은 심사 지연 가능성 ↑
  • 투고 전 점검표: 저자명 삭제, 참고문헌 형식 일치, 페이지 넘버 제거 등

논문은 쓰는 것만큼이나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고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연구자로서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는 작업’입니다. 위 단계를 하나씩 정리하며 투고해 보세요. 논문은 ‘내면의 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훈련이기도 하니까요.